현대차 노조 긴급성명 ”일본 수출 규제 핑계로 정당한 투쟁 왜곡 말라”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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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12 15:32
현대차 노조 긴급성명 ”일본 수출 규제 핑계로 정당한 투쟁 왜곡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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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9일 중앙노사협의회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 홈페이지)
현대차 중앙노사협의회 (사진=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 홈페이지)

현대차 노조가 12일 긴급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최근 일본 수출 규제를 핑계삼아 자신들의 투쟁을 왜곡하지 말라고 요구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차지부는 성명을 통해 “노조는 일본의 수출 규제 경제도발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를 악용해 노동자의 투쟁을 제한하거나 왜곡하는 것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8월 6일 국무회의에서 이낙연 국무총리가 ‘노조 파업 자제·사측 전향적 협상’을 요구한 것은 우리의 요구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응답”이라며 “과거 협상과 같이 시간을 끄는 등 파업을 유도하는 고전적인 협상방식에서 벗어나 노조 핵심요구를 전향적으로 수용하면 임단협을 조속히 타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 인상, 성과급 지급, 정년 연장, 인원 충원, 해고자 복직 등을 요구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의 노동쟁의 조정 중지 결정으로 쟁의권을 확보했으며, 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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