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가 브랜드 최초 순수전기 스포츠카인 타이칸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중국 상하이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포르쉐는 총 3주에 걸쳐 3개 대륙에서 타이칸을 시험 주행하는 ‘포르쉐 트리플 데모 런’을 진행한다. 타이칸은 이번 상하이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를 시작으로,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과 미국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순차적으로 데모 런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타이칸의 지붕에는 각 국가를 상징하는 특별한 도장이 새겨질 예정이다. 상하이 프로토타입에는 드래곤 그래픽이 반영됐다. 여기에,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리 차오 드라이버가 시험 주행을 맡는다.

시험 주행을 맡은 리 차오 드라이버는 “차가 출발하는 순간, 타이칸의 개발 목표가 포르쉐 특유의 탁월한 성능을 구현하는데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면서 “스포티한 성능과 편안한 핸들링이 인상적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타이칸은 스포츠카의 정밀한 핸들링과 장거리 주행에 적합한 세단의 편안함을 결합시켰으며, 무게 중심을 낮추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과 강력한 접지력의 뛰어난 코너링이 특징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타이칸은 포르쉐 트리플 데모 런의 일환으로 영국 굿우드 힐 클라임과 뉴욕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결승전에도 참가한다. 운전은 마크 웨버와 닐 야니 드라이버가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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