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완성차 TOP100] 쏘나타 시대가 끝났다고? 42개월 만에 '1위 탈환'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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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6.05 10:18
[5월 완성차 TOP100] 쏘나타 시대가 끝났다고? 42개월 만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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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풀체인지를 한 쏘나타가 무려 42개월 만에 국내 자동차 판매 1위에 올랐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5월 신차등록대수(승용차 기준)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15만3798대를 기록했다. 국산차는 13만3234대로 1.6% 늘었지만, 수입차가 2만564대로 16.2% 줄었기 때문이다.

차종별 성적은 현대기아차의 강세가 여전하다. 쏘나타 1만3376대, 그랜저 8327대, 싼타페 6882대 등 TOP3가 모두 현대차다.

그중에서도 쏘나타가 신차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중형차 시장의 부진 속에서 과감한 디자인 변경 및 출시 초기 품질 논란까지 겪었지만 지난달보다 판매량이 51.4% 늘어나며 5월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기아차 카니발은 6109대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4위를 차지했다. 반면 전월 4위였던 팰리세이드는 43.1%나 하락하며 11위로 떨어졌다. 아반떼(4752대, -17.7%)는 상품성 개선 모델을 출시했음에도 여전히 디자인 호불호 논란을 겪으며 판매량을 늘리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쌍용차 티볼리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직전임에도 불구하고 3977대 판매되며 저력을 과시했다. 

수입차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독주가 지속됐다. 수입 베스트셀링카 E클래스는 지난달 3351대를 판매하며 13위를 기록했다. 5월 수입차 2위 BMW 5시리즈는 1334대를 판매하며 전체 27위를 차지했다. 특히, BMW의 경우 5시리즈와 3시리즈 등 핵심 차종의 판매량이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다. 지난 3월 풀체인지 모델을 투입한 3시리즈는 신차 효과마저 끝나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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