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주행 중 안전거리 확보를 위해 ‘전방 충돌 경고 장치’를 도입한다. 전방 충돌 경고 장치는 ‘비상 자동 제동 장치’의 한 부분으로, 주행 중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단계별로 작동해 사고를 예방한다.

이 시스템은 카메라와 레이더를 토대로 한 듀얼 센서 시스템을 활용해 전방 차량뿐 아니라 보행자, 가드레일 등을 식별하고 거리를 계산해 스스로 작동한다.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기능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주행속도가 60km/h를 초과하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능동 안전 시스템은 충돌이 예상되는 물체가 인지되면, 전방 충돌 경고 장치를 우선 작동시킨다. 이때 계기판이 아닌 HUD에 위험 신호를 표시해 운전자가 빠른 대처를 할 수 있게 한다. 이후에도 차량이 충돌 위험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 시각 및 청각 경고 신호가 작동해 운전자의 주의를 환기한다. 그 다음 비상 자동 제동 장치가 개입한다. 이 모든 과정이 단 몇 초 사이에 이뤄진다.

볼보트럭 칼 요한 암키스트 안전 총괄 본부장은 “트럭으로 인한 대형충돌사고 중 안전거리 미확보로 인한 교통사고가 약 20%를 차지한다”면서 “능동적 안전 시스템의 지속적인 향상을 통해 운전자들은 물론 모든 도로 이용자들을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국내 법규 도입에 앞서 지난해부터 판매되는 대형 트랙터 제품에 비상 자동 제동장치와 차선 이탈 경고장치를 기본으로 장착해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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