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현대차 ‘i20 N’…고성능 N 시리즈 확장의 서막?
  • 신화섭 인턴
  • 좋아요 0
  • 승인 2019.05.08 21:16
[스파이샷] 현대차 ‘i20 N’…고성능 N 시리즈 확장의 서막?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차 고성능 N 브랜드의 신작 ‘i20 N’이 포착됐다. i20은 현대차 클릭의 후속작으로, 2008년 파리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유럽전략형 모델이다.

모터그래프에 스파이샷을 제공하는 스테판 발도프는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테스트 중인 i20 N의 내·외관을 포착했다”며 사진을 보냈다.

i20 N은 외관을 전혀 위장하지 않은 상태로 나타났다. 따라서 디자인 변화보다는 성능 위주로 테스트를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전면부는 램프가 달라졌다. 일반 모델과 모양은 같지만, 램프 안쪽의 광원 배치가 다르다. 일반 모델은 헤드램프 내부에 원형 반사판이 있었지만, 테스트 중인 차량에는 없다. 또한, 안개등이 위아래로 나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측면을 살펴보면, 전작과 유사한 휠 패턴을 가졌지만 좀 더 날렵한 인상으로 바뀌었다. 고성능 N 모델에 걸맞은 고성능 브레이크가 탑재된 것으로 추정된다. 테스트 차량인 만큼 앞 범퍼에 케이블타이도 눈에 띈다.

후면은 고성능 엔진을 탑재한 만큼 트윈팁 머플러를 장착했다. 이외에는 전작과 완전히 동일한 모습이다.

실내에서는 N 시리즈라 할 수 있을 만한 변화가 눈에 띈다. 우선, 내부 트렁크 공간에 스트럿바가 추가되며 차체 강성을 더했다. 내부 트렁크뿐 아니라 엔진룸이나 차량 하부 등 곳곳에 차체 강성 보강이 이뤄졌다.

기어노브도 벨로스터N에 탑재된 것과 동일하다. 원형 손잡이에 N 로고가 그려져 있으며, 6단까지 쓰여있다. 다만, 기어노브 아래쪽이 마감되지 않은 것으로 보아 임시로 장착했을 가능성이 크다.

i20 N에는 1.6리터 T-GDI 엔진을 탑재될 전망이다. 폭스바겐 폴로 GTI나 포드 피에스타 GT와 경쟁하기 위해 200마력 이상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지난 2016년 i20 WRC 모델을 공개하며 모터스포츠에도 i20 차량을 활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신형 쏘나타, 베뉴 등 다양한 N 라인업을 구축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온다. 현대차가 모터스포츠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N 라인업을 확장하며 BMW의 M 모델처럼 확실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