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SUV 이어 ‘2+2 그랜드 투어러’ 출시?
  • 육동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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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15 12:12
람보르기니, SUV 이어 ‘2+2 그랜드 투어러’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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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선보인 람보르기니 에스토크 콘셉트

람보르기니 최고경영자인 스테파노 도미니칼리가 최근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오는 2025년경 브랜드 네 번째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람보르기니 라인업은 아벤타도르와 우라칸 슈퍼카 2종과 SUV인 우르스 등 3개 차종으로 구성되어 있다. 도미니칼리 말에 따르면, 네 번째 모델은 2+2 시트 레이아웃의 그랜드 투어러가 될 가능성이 높다.

람보르기니는 과거에도 이 같은 레이아웃 구성의 차량을 계획한 적이 있다. 람보르기니 초기 모델인 더 400GT을 비롯해 1960년대 이스렐로(Islero), 70년대 우라코(Urraco)와 자라마(Jarama), 60년대와 70년대를 넘나들었던 에스파다(Espada) 등이 그 예다.

1960~70년대 람보르기니 에스파다

람보르기니는 2008년 에스타크 콘셉트 모델을 선보였다. 낮은 자세의 람보르기니 4도어 모델은 포르쉐 파나메라, 애스턴마틴 라피드 등과 경쟁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하지만 도미니크가 생각하는 2+2 모델은 4도어 모델이 아니라 페라리 GTC4 루쏘와 같은 뒷좌석이 넓은 2도어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

스테파노 도미니칼리는 “향후 몇 년 안에 판매 볼륨을 안정화 시킬 수 있다면 네 번째 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며, “현재로써는 네 번째 모델을 만들기 위한 재정이 안정적이지 못하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네 번째 모델을 만들려면 한 해 8000대 판매를 이뤄야 가능하다”며, “만약 그렇게 된다면 2+2 모델을 포함해 연간 판매량을 1만대까지 끌어올리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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