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는 5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신형 V60 크로스 컨트리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고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형 크로스 컨트리는 볼보의 최신 모듈형 플랫폼 SPA(Scalable Product Architecture)를 기반으로 새롭게 제작됐다. 강인하고 날렵한 디자인과 미연의 사고를 예방하는 인텔리 세이프 시스템, 최신 기술이 반영된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공간 구성 및 편의사양 등을 특징으로 한다.

이전 세대 모델에 비해 길이는 150mm 늘어난 4785mm며 휠베이스는 100mm 길어진 2875mm다. XC60에 비해 높이는 155mm 낮고, 길이는 95mm, 휠베이스는 10mm 더 길다. 볼보의 최신 디자인이 담겼고, 원목, 가죽 등의 천연소재가 사용됐다. 현재 판매되는 최상위 트림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 마사지 기능이 포함된 최고급 나파 가죽 시트가 적용됐다. 또 영국의 하이엔드 스피커인 바워스&윌킨스(B&W)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됐다. 

차체 크기가 커지면서 실내 공간은 더 여유로워졌다. 앞좌석은 10mm, 뒷좌석은 45mm 레그룸이 확대됐다. 트렁크 공간은 529리터며, 뒷좌석을 접을 경우 1441리터까지 확장할 수 있다. 발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여닫을 수 있는 핸즈프리 전동식 테일 게이트가 기본으로 탑재됐고, 크로스 컨트리 전용 액세서리도 준비됐다. 

국내에는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차저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가 조합된 T5 모델이 먼저 출시됐다. T5 모델에는 스웨덴 할덱스의 5세대 AWD 기술이 적용됐고, 복합 연비는 10.1km/l다.

이밖에 국내 출시 모델에는 자동 제동 기능, 충돌 회피 시스템 등이 결합된 볼보의 안전 시스템 '시티 세이프티'가 기본으로 적용됐다. 이와 함께 '파일럿 어시스트 II(Pilot Assist II)', '도로 이탈 완화 기능(Run-off Road Mitigation)',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Oncoming Lane Mitigation)', '사각지대 정보 시스템(Blind Spot Information)' 등의 첨단 안전 기술도 기본으로 적용됐다.

신형 크로스 컨트리는 두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T5 AWD는 5280만원, T5 AWD 프로는 5890만원이다. 볼보는 5년 또는 10만km 무상 보증 및 소모품 교환 서비스도 기본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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