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국산차 판매량…꾸준하게 웃는 현대차와 쌍용차
  • 김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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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3.04 17:35
2019년 2월 국산차 판매량…꾸준하게 웃는 현대차와 쌍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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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국산차 업체에 따르면 지난 2월 국산차 판매대수는 10만4307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에 비해 판매는 약 1.1% 줄었다. 설날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축소와 일부 브랜드의 파업이 진행되면서 생산량과 판매량이 소폭 하락했다. 현대차와 쌍용차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량이 크게 증가했고,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차, 제네시스 등의 판매는 줄었다. (버스 및 상용차 포함)

현대차는 지난달 4만9263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8.9% 높아졌다. 2월은 설 연휴로 인한 영업 일수 축소로 지난 1월에 비해서는 10.7% 판매가 줄었다. 현대차를 이끌던 그랜저의 판매가 7720대로 크게 줄었다. 싼타페, 팰리세이드 등은 꾸준한 판매를 기록 중이다. 현대차는 올해 2월까지 총 10만4429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5.7% 늘었다.

기아차는 3만3222대가 팔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0.2% 줄었고, 지난 1월에 비해서는 12.6% 줄었다. 기아차의 주력 모델로 자리잡은 카니발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니발은 지난달 4312대가 판매됐다. 세단 라인업도 대부분 판매가 줄었다. 기아차는 올해 2월까지 총 7만1232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6.4% 줄었다.

쌍용차는 지난달 7579대를 팔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7.2% 증가했다. 지난 1월에 비해서는 13.7% 줄었다. 쌍용차는 ‘렉스턴 스포츠’ 브랜드의 수출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물량이 다소 감소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3413대가 판매됐고, 티볼리 브랜드는 2960대가 팔렸다. 쌍용차는 신형 코란도 출시로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2월까지 총 1만6366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1% 증가했다.

한국GM은 지난달 5177대를 팔았다. 한국GM은 지난 1월 제네시스 브랜드보다 적게 팔렸지만, 2월에는 판매가 소폭 상승했다. 한국GM은 “스파크, 트랙스, 이쿼녹스, 임팔라 등의 가격 재포지셔닝을 바탕으로 점진적인 판매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GM은 올해 2월까지 1만230대를 팔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25%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492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8%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주력 모델인 SM6, QM6 등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차량 판매가 하향세다. 틈새 시장 공략을 위해 투입된 클리오, 마스터 등을 통한 판매 상승보다 SM5, QM3 등의 판매 하락이 더 큰 영향을 주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올해 2월까지 1만97대를 팔았고, 작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는 14.1% 하락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4143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6.5%, 지난 1월에 비해서는 21.4% 줄었다. 풀체인지를 앞두고 있는 G80의 판매가 크게 줄었고, G90의 생산도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상황이다. 제네시스는 올해 2월까지 9417대를 팔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판매는 17.1% 줄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 그랜저로 7720대가 팔렸다. 3천대 가량 판매가 줄었지만, 여전히 베스트셀링카의 자리를 놓지 않았다. 현대차 싼타페는 7023대, 현대차 포터는 6797대, 현대차 팰리세이드는 5769대, 현대차 쏘나타는 5680대가 판매됐다. 점유율은 현대차 47.2%, 기아차 31.9%, 쌍용차 7.2%, 한국GM 5%, 르노삼성차 4.7%, 제네시스 4%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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