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국산차 판매조건 총정리…봄맞이 마케팅이 사라졌다

과거 3월에는 봄맞이 마케팅이 유행했다. 졸업생이나 신규 입사자 등을 대상으로, 경차 및 준중형 세단의 판촉에 열을 올렸다.

그러나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는 일부 전략 차종을 중심으로 프로모션 혜택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현대차는 쏘나타, 기아차는 K5·K7, 쌍용차는 티볼리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구형(?) 쏘나타, 200만원 할인+1%대 저금리 할부

현대차는 3월 한 달간 쏘나타(하이브리드 포함)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200만원 할인과 1.25%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을 함께 지원한다. 더불어, 생산년월에 따라 최대 6% 혜택도 제공된다.

다만, 쏘나타는 완전 변경된 8세대 모델이 곧 출시될 예정이다.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의 경우 사실상 시장에서 구형 모델로 분류되는 만큼, 매력적이지 않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i30, 벨로스터, 엑센트 등 비인기 차종을 대상으로 20만원~70만원 기본 할인이 마련됐다. 특히, 벨로스터는 1% 금리의 36개월 잔가보장형 할부 프로그램(선수율 10% 이상, 유예율 최대 40%)을 운영한다.

# 기아차, 쌍둥이 동생의 추격

기아차는 이달 K5 및 K7의 혜택을 대폭 확대했다. K5는 신형 쏘나타에, K7은 그랜저에 각각 이목을 빼앗기고 있다.

3월 K5 구매 고객은 180만원 현금 할인 또는 0.5% 초저금리 할부 및 80만원 할인을 선택할 수 있다. K7도 100만원 현금 할인 또는 0.5% 초저금리 프로모션이 지원된다.

이어 기아차는 2월 중순 개시한 쏘렌토 익스체인지 리워드를 3월에도 이어간다고 밝혔다.

보유한 SUV 및 RV 차량을 매각(이전/말소)하고 쏘렌토를 구매할 경우, 30만원 할인 및 30만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단, 레드멤버스 전용카드 2000만원 이상 일시불 결제 및 세이브오토 이용 고객 제한이 있다.

#쌍용차, 렉스턴 이어 티볼리도 동급 최장 보증 제공

쌍용차는 이달 티볼리 아머 및 에어 구매 고객에게 동급 최장 5년/10만km 보증 연장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기존 3년/6만km 보증 서비스에 봄나들이 지원금 20만원 지원을 선택할 수 있다.

티볼리는 일시불 구매시 봄나들이 지원금 50만원을, 4.5% 할부(60~72개월) 구매시 지원금 1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5.9% 이율로 120개월 분할 납부할 수 있는 롱 플랜 할부 프로그램도 유지된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일시불 구매시 봄나들이 지원금 200만원을, 3.9% 할부(60개월) 이용시 150만원을 각각 제공한다. 티볼리와 코란도 투리스모는 선수율 0%에 최장 60개월 1.9% 초저리 할부도 가능하다.

G4 렉스턴은 7년/15만km 보증기간을 제공하는 프로미스 715 또는 5년/10만km 보증기간 및 봄나들이 지원금 100만원을 상품으로 택할 수 있다.

#쉐보레, 새봄 새출발 캠페인 진행

한국GM은 3월 신입생·졸업생·입사자·신혼부부·출산·임신 등 고객을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고객은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 구매시 최대 30만원 추가 할인을 지원하며,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만원 특별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이달 말리부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비롯해 콤보 할인 60만원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전달 대비 강화된 유류비 지원을 포함, 최대 350만원 혜택이 제공된다. 트랙스 역시 콤보 할인 80만원 등 최대 240만원 상당의 혜택이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