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차세대 Z시리즈는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갖춘 스포츠카로 만들어진다. 무게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적용됐고, 차체 비율도 이전보다 안정적으로 바뀌었다.

▲ BMW Z5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afan Baldauf)

1일(현지시간), 독일의 한 도로에서 주행 테스트 중인 BMW Z5 시험주행차가 카메라에 잡혔다. Z5는 하드톱 로드스터 Z4의 후속으로 BMW와 도요타가 공동 개발한 새로운 플랫폼이 적용됐다.

외관은 이전과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전체 비율이 이전에 비해 안정적인 느낌으로 변경돼 보다 스포츠카다운 느낌이다. 하드톱 루프는 소프트톱으로 변경됐다. 외신에 따르면 Z5는 세련된 스타일과 멋을 추구한 Z4와 달리 역동적인 성능에 중점을 둔 '순수' 스포츠카로 만들어진다. 

▲ BMW Z5 시험주행차

특히, 차체 경량화를 위해 무게가 무거운 하드톱 루프를 과감히 없애고, 가벼운 직물 소재 루프를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트렁크 공간도 이전에 비해 넓어져 실용성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의 경우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6기통 터보 엔진 탑재가 예상되며, 고성능 M 버전도 출시될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능 모델은 최고출력 425마력 수준의 성능을 발휘할 전망이다.

BMW Z5는 오는 2018년 출시될 예정이다.

▲ BMW Z5 시험주행차

한편, 도요타는 Z5의 플랫폼을 이용해 새로운 신형 ‘수프라’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수프라는 Z5와 달리 하드톱 루프가 적용된 스포츠카로 만들어진다.

▲ BMW Z5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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