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샷] 쉐보레 콜벳…궁극의 '미드십 슈퍼카'로 부활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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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6.30 09:09
[스파이샷] 쉐보레 콜벳…궁극의 '미드십 슈퍼카'로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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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소문으로만 알려졌던 미드십 엔진 쉐보레 콜벳이 마침내 실체를 드러냈다. 

▲ 쉐보레 신형 콜벳 시험주행차 (사진제공=Stefan Baldauf)

27일(현지시간), 모터그래프의 스파이가 최고 수준의 보안을 자랑하는 GM 테크 센터 내 주행시험장에서 신차 테스트 중인 미드십 콜벳 시험주행차의 사진을 촬영했다. 워낙 먼 거리에서 촬영된 사진이라 화질이 나쁘지만 신차의 실루엣과 일부 특징을 살펴볼 수 있다.

이전 세대(C7)에 비해 낮은 루프라인이 적용된 것이 특징이며, 엔진이 운전석 공간 뒤에 위치함에 따라 리어 윈도우 크기가 작게 만들어졌다. 또, 리어 윈도우 양 옆에는 루프와 후면을 잇는 두꺼운 C필러가 있는데 뒤에 있는 엔진룸을 감싸는 모양으로 만들어져 특유의 미드십 스포츠카 느낌을 살린다.

▲ 쉐보레 신형 콜벳 시험주행차

신형 콜벳의 엔진룸은 유리로 덮여 외부에서도 엔진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만들어진다. 또, GM 엔지니어들이 첫 번째 미드십 스포츠카 개발을 위해 페라리 458의 디자인과 소재 등을 벤치마킹 한 것으로 알려졌고, 엔진의 열이 운전석 실내로 유입되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엔진 성능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새로 개발한 V8 엔진을 기반으로 성능이 현행 모델에 비해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예상이다. 특히, 하위 모델인 쉐보레 카마로가 콜벳의 엔진과 변속기 등을 공유해 성능이 크게 개선됐는데 차세대 콜벳은 전용 파워트레인을 사용해 카마로와 차별화된 스포츠카로 만들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 쉐보레 신형 콜벳 시험주행차

여기에 전륜에 모터를 장착한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이 탑재된 모델도 신형 콜벳 라인업에 추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다만, 후륜구동 모델이 먼저 공개되고 사륜구동 버전은 별도로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경쟁 모델로는 페라리 458 및 488을 비롯해 닛산 GT-R과 포르쉐 911 터보, 포드 GT 등이 꼽힌다.

미드십 엔진을 장착한 신형 콜벳은 오는 2018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또, 판매 가격도 큰 폭으로 오를 예정이다. 

▲ 쉐보레 신형 콜벳 시험주행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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