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도요타 출신 임원을 미국 내 제네시스 브랜드 총괄 책임자로 선임했다.

▲ 현대차 북미법인 에르윈 라파엘

15일(현지시간), 현대차 북미법인은 최근 미국 내 서부지역 책임자인 에르윈 라파엘(Erwin Raphael)을 미국 제네시스 브랜드 총괄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라파엘은 지난 2010년 현대차에 입사했으며, 신차 엔지니어링과 품질 관리 담당을 거쳐 미국 서부 지역 12개주, 170여개 대리점 관리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라파엘은 현대차 입사 전에는 도요타와 크라이슬러에서 차량 개발과 엔지니어링, 판매·마케팅 등 굵직한 업무를 맡기도 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다. 

▲ 현대차 북미법인 에르윈 라파엘

라파엘은 앞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시장 안착을 위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먼저 브랜드 첫 모델인 EQ900(현지명 G90)의 미국 진출을 총괄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전담 조직도 편성될 예정이다.

데이브 주코브스키(dave zuchowski) 현대차 북미법인 사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미국 총괄 담당인 에르윈 라파엘은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가 미국 시장에서 성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 제네시스 EQ900을 미국에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신차에 대한 긍정적인 현지 반응으로 인해 출시 일정을 상반기로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 현대차 북미법인 에르윈 라파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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