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초소형 SUV, 국내 출시한다..."티볼리, QM3 한판 붙자"
  • 김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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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02.16 14:22
현대차 초소형 SUV, 국내 출시한다..."티볼리, QM3 한판 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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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만 판매 되던 현대차의 초소형 SUV가 국내에 출시된다.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의 경쟁모델이다. 개발은 이미 꽤 진행돼 위장막을 씌운 시험주행차가 목격 되고 있다.

▲ 현대차 ix25 국내용(개발코드명 OS) 시험주행차 (사진=모터그래프 독자 김윤조씨 제보)

15일, 모터그래프의 한 독자가 국내 한 지하주차장에 주차돼 있는 현대차의 신형 SUV를 촬영해 제보해왔다. 이 차는 앞서 중국과 인도 등 해외 시장에 먼저 출시된 초소형 SUV ix25(크레타)의 국내 버전이다. 개발 코드명은 OS로 ix25(GC), 크레타(GS)와는 전혀 다르다. 정식 모델명은 미정이며, 내년 6월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촬영된 OS는 국내용 임시 번호판과 해외용 번호판 두 개가 나란히 부착돼 있다. 현대차가 국내 버전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해 해외 생산 모델을 들여온 것으로 보이며, 외관을 모두 위장막으로 감싸 놓은 점을 보면 이 차는 단순 시험주행용이 아니라 국내 출시 모델임을 짐작할 수 있다. 

 

내년 국내 선보일 OS는 해외 출시된 ix25보다 2년 가량 늦게 출시되는 만큼 디자인이 꽤 변경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안전·편의사양도 대폭 보강되는 등 상품성도 국내 시장에 맞도록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OS의 크기는 현대차 투싼보다 작고, 국내 시장에서 쌍용차 티볼리, 르노삼성 QM3 등과 경쟁하게 된다. 중국 등 해외 시장에 선보인 ix25의 경우, 차체 길이와 너비는 각각 4270mm, 1780mm이며, 높이는 1630mm, 휠베이스는 2590mm다.

티볼리(4195x1795x1590)보다는 조금씩 길고 높지만, 폭은 좁고 휠베이스가 10mm 짧다. 또, QM3(4125x1780x1565)와 비교해도 길고 높지만, 폭은 동일하고 휠베이스는 15mm 짧은 수준이다.

▲ 현대차 ix25 국내용(개발코드명 OS) 시험주행차

외관은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요소가 반영되며, 투싼과 싼타페 등 다른 SUV들과 패밀리룩을 이룰 전망이다. 

파워트레인은 가솔린 3종, 디젤 2종 등 총 5가지로 나뉘며 해외 각국 시장에 따라 달리 구성된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카파 1.4리터 터보와 1.6리터 터보에 DCT를 조합하고, 2.0리터 GDI에는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디젤 모델은 새롭게 만들어진 U 엔진과 U II 엔진이 적용된다. 

▲ 현대차 ix25 국내용(개발코드명 OS) 시험주행차 (사진=모터그래프 독자 김윤조씨 제보)
▲ 현대차 ix25 국내용(개발코드명 OS) 시험주행차
▲ 현대차 ix25 (중국 버전)
▲ 현대차 ix25 (중국 버전)

현대차 OS 화보 - 모터그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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