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출시…가격은 4025~4680만원
  • 김민범 기자
  • 좋아요 0
  • 승인 2016.02.16 11:51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출시…가격은 4025~4680만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아차는 16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모하비 페이스리프트의 출시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는 내외관 디자인을 다듬고, 유로6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안전·편의사양을 업그레이드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V6 S2 디젤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 260마력, 최대토크 57.1kg.m을 발휘한다. 출력은 이전과 동일하지만 토크는 1.1kg.m 높아졌다. 변속기는 후륜용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됐으며, 연비는 복합 기준 리터당 10.7km(2WD, 구연비 기준)다. 상시 사륜구동 모델의 연비는 10.2km/l, 선택형 사륜구동 모델은 10.3km/l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또, 기아차는 주행 성능의 경우 1500rpm 영역의 저중속 토크를 46.0kg.m에서 57.1kg.m로 높여 이전에 비해 경쾌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전·후륜 서스펜션과 쇽업소버를 튜닝해 고속주행 안정감과 코너링 성능을 개선했다. 특히, 전륜 서스펜션에는 유압식 리바운드 스프링을 적용해 험로 주행 시 승차감을 향상시켰다.

N.V.H(Noise, Vibration, Harshness) 성능도 개선했다. 개선된 흡차음재를 사용해 엔진 소리와 진동의 실내 유입을 억제했으며, 휠 강성을 높이고 실내 소재를 변경해 노면 소음을 최소화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외관은 기존의 웅장한 느낌을 살리면서 보다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하도록 디자인됐다. 새 디자인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했고, LED 주간주행등과 안개등 주변을 그물형 패턴 가니쉬로 꾸몄다. 사이드미러와 휠은 크롬을 적용했다.

후면부는 범퍼 모양이 변경됐고, 전면과 마찬가지로 스키드 플레이트가 더해져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면발광 LED 테일램프가 장착됐다.

실내는 세튼 크롬과 하이그로시 내장재로 꾸몄으며, 퀼팅 나파가죽 시트를 비롯해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 4.2인치 슈퍼비전 클러스터, 우드 그레인 트림 등이 적용됐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안전사양으로는 후측방 경보시스템(BSD)과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LDWS),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 하이빔 어시스트(HBA) 등이 추가됐다. 편의사양은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 동승석 워크인 디바이스, 유보(UVO) 2.0 시스템, 8인치 내비게이션 등이 적용됐다.

외장 컬러는 새로 추가된 플래티넘 그라파이트와 그래비티 블루를 비롯해 기존 오로라 블랙펄, 스노우 화이트펄, 실키 실버 등 총 5가지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실내는 블랙 원톤과 브라운 컬러팩 2종을 고를 수 있고 기존 천연가죽 시트 외에 퀼팅 나파 가죽시트도 추가할 수 있도록 했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트림은 구동방식에 따라 노블레스(후륜구동), VIP(선택형 사륜구동), 프레지던트(상시 사륜구동) 등 3가지로 단순화했다. 트림별 가격은 노블레스 4025만원, VIP 4251만원, 프레지던트 4680만원이다.

한편, 기아차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의 사전계약 대수가 4500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특히, 정식 사전계약 이벤트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계약 대수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또, 전체 계약자 중 70%가 40~50대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하비 페이스리프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를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모델”이라며, “주행성능을 비롯해 승차감과 디자인 등 상품성을 크게 개선했다”라고 말했다.

▲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기아차 모하비 페이스리프트 화보 - 모터그래프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