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인승 스포츠카 메르세데스-AMG GT S(이하 AMG GT)의 한정판 모델인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1'을 국내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AMG GT는 메르세데스-AMG가 SLS AMG에 이어 두 번째로 독자 개발한 모델로, 지난 2015 서울모터쇼를 통해 AMG GT와 출력을 높인 AMG GT S가 국내에 공개됐다.

이번에 출시하는 AMG GT S 에디션1은 알루미늄 경량 구조에 프론트 미드 엔진 방식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V8 바이터보 엔진과 AMG 스피드쉬프트(SPEEDSHIFT)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조합됐으며, 최고출력은 510마력, 최대토크는 66.3kg.m의 강력한 성능을 갖췄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에 걸리는 시간은 3.8초이며, 최고속도는 310km/h다.

 

외관은 긴 보닛과 짧은 오버행이 적용돼 클래식한 스포츠카 비율을 갖췄고, 흐르는 듯한 매끄러운 실루엣은 메르세데스-벤츠의 디자인 특징인 '콜라병' 디자인을 완성했다.

실내는 곡선이 강조된 센터페시아, 넓게 만들어진 대시보드 등이 적용됐고, 높이를 낮춘 시트는 운전자의 몸을 감싸도록 디자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넓은 실내와 여유로운 헤드룸을 갖춰 장거리 주행 시에도 안락함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엔진은 메르세데스-AMG 아팔터바흐 공장에서 1인 1엔진 원칙에 따라 제작된다. 스포츠카 최초로 터보차저를 V 실린더 안쪽에 탑재했고, 건식 윤활 방식을 적용해 엔진의 배치를 낮추고 컴팩트하게 설계했다. 이를 통해 차의 무게 중심을 낮췄고, 가속 성능을 강화했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컴포트, 스포츠, 스포츠 플러스, 레이스 등 4가지 변속 모드를 지원하고, M 버튼 또는 시프트 패들을 통해 매뉴얼 모드 선택도 가능하다. 특히, 컴포트 모드에서는 ECO 스타트/스톱 기능도 지원한다. 또, 전자식 AMG 리어 액슬 디퍼런셜 락이 장착돼 갑작스런 차선 변경 등의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운전이 가능하도록 했다.

안전사양으로는 프리세이프(PRE-SAFE), 충돌방지 어시스트(COLLISION PREVENTION ASSIST), 어댑티브 브레이크(ADAPTIVE BRAKE), 주의 어시스트(ATTENTION ASSIST), 사각지대 보조 시스템(Blind Spot Assist), 타이어 압력 경고 시스템 등이 탑재됐다.

이밖에, 엔진 사운드를 조절할 수 있는 배기 시스템, 부메스터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 한국형 통합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바람의 성질을 조절할 수 있는 자동에어컨디셔너 시스템 등의 고급 편의사양도 적용됐다.

메르세데스-AMG GT S 에디션1의 가격은 2억19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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