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북미시장을 겨냥해 픽업트럭 싼타크루즈를 내놓을 것이 확실히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싼타크루즈가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에드먼즈닷컴은 현대차북미법인 상품기획 이사 스콧마거슨의 말을 인용해 “싼타크루즈는 신형 투싼의 디자인 요소와 플랫폼 등을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드먼즈닷컴은 올여름 현대차가 픽업트럭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차가 신형 투싼을 기반으로 픽업트럭을 만드는 것에 대해 에드먼즈닷컴은 전륜구동이나 모노코크 바디는 기존 픽업트럭 고유의 특징과 거리가 멀지만, 현대차는 신형 투싼의 것을 활용해 개발 기간이나 출시 시기를 크게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북미법인은 최근 계속해서 픽업트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달 중순 미국에서 진행된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행사에서 현대차북미법인 데이브주코브스키 CEO는 ““미국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새로운 픽업트럭과 SUV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 “싼타크루즈는 반응이 무척 좋고, 양산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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