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제 스포츠카 제작사 어울림모터스가 2세대 스피라로 불리는 '리나시타(Renascita)'의 렌더링을 공개했다. 1세대 스피라 이후 13년 만의 후속작이다. 어울림모터스는 2010년 스피라 출시 이후 4도어 스포츠 세단 뱅가리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스포츠카 템페스타의 출시를 예고했지만, 모두 실제 양산되지 못했다.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리나시타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리나시타

'리나시타'는 이탈리아어로 '부활'을 뜻하는 단어다. 2010년 첫 출시한 스피라를 13년 전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만들겠다는 각오를 담았다. 구체적인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80마력 이상을 발휘하는 강력한 엔진이 탑재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유사한 출력을 발휘하는 듀얼모터 전기 버전도 함께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리나시타
어울림모터스 스피라 리나시타

외관 디자인은 미국 캘리포니아 기계공학과 출신의 '팀더스파이'가 맡았다. 외관 디자인은 과감한 슈퍼카 형상이 특징이다. 공기역학 요소를 적극 반영하면서 동시에 골프 캐디백 2개를 수납할 수 있는 실용성도 갖췄다. 일반 도로에서 데일리카로도 사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슈퍼카를 지향한다는 설명이다.

어울림모터스 박동혁 대표는 "10년 만에 재개업한 어울림모터스가 스피라의 후속 '스피라 리나시타'의 외관 디자인을 공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라며, "모델링 작업 및 파워트레인 개발 단계에 돌입할 예정이며, 내년 4월 신차 발표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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