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올해 EV9을 시작으로 레벨3 자율주행을 도입한다. 내년에는 고도화를 통해 '전방 주시조차 필요없는'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중인 기아 송호성 사장
2023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발표중인 기아 송호성 사장

기아는 5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2023 CEO 인베스터데이'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2024년 중 OTA를 통해 자율주행 최고속도 상향 및 도로 인식률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전방 주시조차 필요 없게 될 전망이다.

2026년에는 더욱 진보한 자율주행 기술을 구현한다. EV9에 탑재를 앞두고 있는 HDP(Highway Driving Pilot) 성능을 더욱 강화하고, 초고정밀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HDP2를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기아 EV9
기아 EV9

2026년에 선보일 HDP2는 내년 선보일 아이즈오프 기능을 보다 다양한 구간과 상황에서 적용가능하도록 고도화 할 것으로 보인다. 핸즈오프에서 아이즈오프까지 늦어도 3년 안에 구현시키겠다는 의미다.

해당 기능들은 2025년부터 출시되는 신차에서 OTA를 통해 모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는 2025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기아는 "제공되는 OTA와 FoD(필요한 소프트웨어를 선택적으로 구매) 지원 영역과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며 "전 세계 모든 고객들이 항상 차량의 상태와 각종 기술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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