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EV9의 고성능 버전, EV9 GT에 대한 정보를 살짝 흘렸다.

기아 EV9 GT라인
기아 EV9 GT라인

기아는 5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통해 EV9 GT가 고출력 듀얼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4초대에 도달한다고 예고했다. 이와 더불어 서스펜션과 전자 제동 시스템 보강을 통해 빠른 가속에도 안정적인 주행 성능을 유지한다.

업계에서는 덩치가 크고 무거운 만큼 먼저 출시된 고성능 전기차, EV6 GT보다도 강력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V6 GT의 경우 270kW(약 367마력)를 발휘하는 후륜 모터와 160kW(약 218마력) 전륜 모터의 조합으로 도합 450kW(약 585마력)의 성능을 낸다. 여기서 앞 모터, 혹은 양 모터의 성능을 모두 끌어올리게 된다면 600마력대 전기 SUV도 가능하다.

한편, 기아는 앞으로도 고성능 GT 트림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예고했다. 차종별로 차량의 특성에 맞춰 고성능에 대한 방향성을 다르게 설정한다는 전략이다. 세단과 CUV의 경우 EV6 GT와 같이 온로드 주행 성능을 강조할 예정이고, SUV는 풍부한 성능을 통해 거침없는 주행 성능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기아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료
기아 '2023 CEO 인베스터 데이' 발표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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