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4일 킨텍스를 찾았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둘러보기 위해서다.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은 정의선 회장(맨 오른쪽)
2023 서울모빌리티쇼 현장을 찾은 정의선 회장(맨 오른쪽)

정 회장은 모빌리티쇼 관람이 시작된 오후 9시30분경 킨텍스에 도착했다. 임직원 및 수행원들과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 현대모비스 등 그룹 계열사 부스를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쏘나타 디 엣지, 기아 EV9, 제네시스 엑스(X) 컨버터블 등의 차량들을 출품했다. 

다른 전시관에도 관심을 나타냈다. 카이스트 부스에 들러 소형 전기 상용차와 자율주행차를 살폈고, 로봇 관련 스타트업인 고스트로보틱스도 둘러봤다. KG모빌리티에서는 곽재선 회장과 깜짝 만남을 갖고 출품한 차량들을 살펴보며 덕담도 나눴다.

KG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KG모빌리티 곽재선 회장

KG 곽재선 회장은 정의선 회장과의 대화 내용을 묻는 질문에 "(정의선 회장이)전시 차량들을 관심있게 지켜봤고 서로 격려하는 분위기였다"면서 "특별히 사담을 나눌 정도의 상황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KG모빌리티는)현대차그룹처럼 규모가 큰 시장을 공략하기 어려우니, 작은 시장들의 낙숫물을 줍겠다 말했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약 1시간 가량을 킨텍스에서 머물다 현장을 빠져나갔다. 그가 국내 모터쇼를 찾은건 지난 2017 서울모터쇼 이후 6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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