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송호성 사장, "EV9 보조금 50% 받을것…EV5도 국내 출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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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30 16:05
기아 송호성 사장, "EV9 보조금 50% 받을것…EV5도 국내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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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에 출시될 기아 EV9의 가격이 8500만원 이하에 책정될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아 EV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송호성 사장
'기아 EV 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는 송호성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은 30일 킨텍스에서 진행된 2023 서울모빌리티쇼 언론공개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EV9이 전기차 보조금 100%를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보조금) 50%를 받으려 하고 있으며, 최대한 많은 버전들이 (보조금) 50%를 받을 수 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설명대로라면 EV9 하위 트림 가격은 8500만원 이하에 책정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의 전기차 보조금 체계 상 5700만원 이상~8500만원 이하 전기차에 보조금 50%를 지급하기 때문이다. "최대한 많은 버전들" 이라고 언급한 부분에 비춰보면 상위 트림 가격은 8500만원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기아 EV9
기아 EV9

송 사장은 더 많은 전기차 라인업이 준비되고 있다고도 귀뜸했다. 후속 전기차 출시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앞으로 나올 EV가 많다"면서 "모든 세그먼트의 전기차를 만들어 다양한 고객의 기대를 맞출 수 있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EV5를 국내에서도 내놓을 것"이라고도 말했다. 

기아는 2027년까지 14종의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2분기 EV9 출시를 시작으로 매년 2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는다. 여기에는 전기 픽업트럭을 비롯해 엔트리급 전기차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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