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5박 6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제네시스 G80 전기차를 타게 된다. 

현대차그룹은 28일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BIE 실사단 방한 기간 동안 차량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BIE 측의 실사 지원을 위해 G80 전기차 8대와 유니버스 4대 등 총 12대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협약식
현대차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협약식

BIE 측에 G80 전기차를 지원하기로 한 건 경쟁 국가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하기 위한 목적이다. 부산이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 엑스포 지향점에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차량 제공은 단순히 이동 지원 차원을 넘어 대한민국과 부산의 세계박람회 개최 적합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될 것"이라며 "안전성이 입증된 고급 대형세단과 리무진 버스 제공으로 실사단의 이동과 업무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만큼 긍정적인 실사결과가 도출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먼저 그룹차원의 전담조직인 부산엑스포유치지원TFT를 구성했으며, 전 세계에 펼쳐져 있는 그룹 글로벌 네트워크와 전세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국제 행사 등을 활용해 부산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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