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소형 SUV 시장의 강자 기아 셀토스보다 뜨거운 반응이 나오고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28일 한국GM에 따르면,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영업일 기준 4일만에 사전계약 1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한국GM이 출시한 신차 사전계약 중 최고기록으로, 8일만에 1만대가 계약된 말리부의 성과도 넘어섰다. 

트랙스는 베스트셀링 소형 SUV 기아 셀토스의 기록도 추월했다. 2019년 출시한 셀토스는 일주일 만에 사전계약 3000대, 한 달 만에 8000대를 넘어섰는데, 트랙스는 출시 불과 일주일 만에 셀토스 물량의 2배를 달성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액티브

트랙스의 인기 비결은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이다. B세그먼트 소형 SUV보다 큰 차체와 넉넉한 공간을 갖고도 2052만원이라는 낮은 가격을 책정했다. 한 등급 아래로 볼 수 있는 베뉴(2130만원)보다 78만원 저렴하고, 최근 완전변경한 코나 1.6 터보(2537만원)와 비교하면 무려 485만원이나 싸다.

한국GM 국내영업본부 서영득 전무는 "최단기간 사전계약 1만 대를 달성한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놀라운 성과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독보적인 가치를 고객분들이 인정해 주신 결과물"이라며 "전 세계 고객에게 빠르게 제품을 인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오는 4월부터 사전 계약 물량 출고를 앞두고 창원공장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장 올해 2분기까지는 생산 시설을 풀 가동하고 국내 및 북미 시장 수요를 받아내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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