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가 스키장에서 달리는 '우라칸 스테라토'의 모습을 공개했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2019년 공개된 같은 이름의 콘셉트카를 양산형 버전이다. 강력한 성능과 오프로드 주행 능력을 겸비한 모델로, 2014년 공개된 우라칸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할 모델이다. 

오프로더를 지향한 만큼, 기존 우라칸을 기반으로 일부 디자인에서 차별화를 줬다. 전면부에는 LED 보조 조명과 스키드 플레이트가 자리 잡았고, 지붕에는 루프랙도 적용됐다. 엔진에 추가적인 공기를 공급해주는 루프 스쿠프도 인상적인데, 얕은 수심을 도강하는 것도 가능하게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 

눈길을 주파하기 위해 지상고도 높였다. 또, 모든 지형에서 운전할 수 있도록 브리지스톤의 '듀얼러 올터레인 AT002' 런플랫 타이어를 장착했다. 덕분에 겨울철에도 최고속도 260km/h로 달릴 수 있다.

파워트레인은 5.2L V10 엔진과 7단 DCT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610마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단 3.4초 만에 도달한다. 람보르기니 측은 "눈 덮인 노면을 포함한 거친 노면에서 최적화된 새로운 '랠리' 모드를 제공한다"라며 "랠리 옵션으로 전환할 경우 겨울철 미끄러운 표면에서도 역동적인 주행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우라칸 스테라토는 올해 초여름 글로벌 출시를 위해 이달부터 생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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