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0마력 전기차 테슬라 플래드가 다음달 17일 국내에 출시된다. 

테슬라코리아는 20일, 플래드 트림 사전계약자를 대상으로 론칭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플래드는 모델S 및 모델X 등에만 적용되는 테슬라 최상위 라인업이다. 

모델S 플래드는 루시드 에어와 포르쉐 타이칸 등을 정조준했다. 3개의 전기모터를 통해 최고출력 1020마력, 최대토크 132.7kgf·m를 발휘하는 등 하이퍼카에 버금가는 성능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1초만에 도달한다. 모델S 플래드가 국내 출시되면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능력을 자랑할 전망이다.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도 넉넉하다. 한국에너지공단 수송에너지 웹사이트에 따르면 모델S 플래드의 주행가능 거리는 483km다. 롱레인지 트림(526km)보다는 줄었지만, 국내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 중에서도 가장 긴 편에 속한다. 모델X는 플래드 483km다.

모델S 및 모델X 플래드의 국내 판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참고로 지난 2020년 9월 플래드 발표 직후 테슬라코리아 홈페이지에 개제된 가격은 모델S 기준 1억8990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