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코리아가 8일 문제가 됐던 안전삼각대 리콜을 발표하고, 오는 13일부터 전 차종 판매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폭스바겐 티구안
폭스바겐 티구안

회사는 지난 달 27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던 티구안·아테온·제타·골프 등 전 차종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차량에 탑재된 트렁크 탑재 안전삼각대의 반사성능이 국내 안전 기준치를 충족하지 못한 결함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국토부는 안전삼각대 반사 성능이 미흡한 폭스바겐 27개 차종 7만4809대의 리콜을 발표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10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안전삼각대를 무상으로 교체해 줄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차량을 판매할 때 안전 삼각대를 비치하는 게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니다"라면서도 "삼각대를 함께 제공할 경우에는 국내 법에서 규정하는 형태의 규격과 반사 성능을 충족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에 판매하는 차량에 독일 등 현지공장에서 출고한 안전삼각대를 그대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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