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이 7일 프리미엄 RV 브랜드 GMC를 론칭하고 대형 픽업트럭 시에라를 출시했다.

GMC 시에라 드날리
GMC 시에라 드날리

이날 소개된 시에라는 GMC의 플래그십 픽업트럭이다. 5인승 크루 캡 숏박스 기반의 드날리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풀 박스 프레임과 V8 엔진 기반의 강력한 성능과 견인 능력, 편의성 및 실용성을 겸비했다. 

아메리칸 풀사이즈 픽업트럭 답게 덩치는 거대하다. 전장은 5890mm에 달하며, 전폭 2065mm, 전고 1950mm 등을 갖췄다. 여기에 C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 및 듀얼 LED 프로젝션 헤드램프를 중심으로 크롬 장식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화려함을 더했다.

넉넉한 크기에 걸맞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도 특징이다. 2열 레그룸은 1102mm로, 1열 못지않은 공간감을 갖췄다. 넓고 깊은 글로브 박스와 센터 콘솔, 2열 시트백 및 하단의 히든 스토리지 등 다양한 적재 공간을 갖춰 실용성도 뛰어나다.

GMC 시에라 드날리
GMC 시에라 드날리

실내에 마련된 디스플레이는 40.7인치에 달한다. 13.4인치 고해상도 터치스크린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해 15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까지 마련됐다. 여기에 전용 고해상도 광각 카메라, 후방 디스플레이 룸미러, 360도 비전 카메라 등을 통해 직관성과 편의성도 겸비했다. 

파워트레인은 6.2리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이를 통해 최고출력 426마력, 최대토크 63.6kgf·m를 발휘하며, 주행 상황에 따라 4개의 실린더만 작동시키는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으로 효율성도 높였다. 여기에  오토트랙 액티브 4x4 시스템과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해 다양한 도로 환경에도 대응할 수 있다. 

견인력은 최대 3945kg에 달한다. 기본 제공되는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을 제공해 손쉽게 트레일러를 연결할 수 있고, 트레일러 하중에 따라 브레이크 압력을 조정할 수 있는 통합형 트레일러 브레이크 시스템으로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GMC 시에라 드날리
GMC 시에라 드날리

한국GM 로베르토 렘펠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놀랍도록 진보적이고 프리미엄의 경계를 넘어선 트럭, 시에라의 출시와 함께 GMC 브랜드를 선보이는 의미 있는 순간"이라며 "쉐보레에서 캐딜락, 그리고 GMC에 이르는 각 브랜드별 다양한 제품들은 차량 선택의 폭을 넓히고 싶어 하는 고객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에라 드날리의 가격은 9330만원이며, 출시를 기념하는 드날리-X 스페셜 모델은 95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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