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롱휠베이스 모델이 포착됐다. 

최근 인터넷 커뮤니티와 동호회 등을 통해 'G80 롱휠베이스'라 불리는 시험주행 차량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기존 G80 세단 모델에서 B필러를 확장해 뒷좌석 공간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해당 차량에는 G80 전동화 모델과 동일한 프론트 그릴과 휠 디자인이 적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일부에서는 해당 차량이 양산형 모델이 아닌, 특수 제작된 의전차라고 주장했다. 현대차가 VIP 사양을 강화하기 위해 롱 휠베이스 모델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오는 11월 발리에서 개최되는 제17회 G20 정상회의에서 VIP 의전 차량으로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과 현대차 아이오닉5를 선정한 바 있다. 이번 포착된 'G80 롱휠베이스'에 전동화 모델 파츠가 사용됐다는 점을 들어 G20을 위한 특수 제작 의전차라고 예측한 것이다.

국제 행사에서 VIP 차량이 전기차로 공급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제네시스에는 더 고급사양을 갖춘 G90과 G90 롱 휠베이스(LWB) 모델이 있지만, 순수전기 모델 중에는 G80이 가장 고급사양이다.

이와는 별개로 제네시스 브랜드가 중국 진출을 위해 준비하고 있는 모델이라는 의견도 있다. BMW와 벤츠, 볼보 등 중국에 진출한 프리미엄 브랜드는 대부분 중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롱바디 모델을 적극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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