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테슬라 공식 트위터
사진=테슬라 공식 트위터

테슬라의 상반기 글로벌 판매 실적이 공개됐다.

테슬라는 올해 2분기 모델S와 X 1890대, 모델3와 Y 19만9360대 등 총 20만1250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올 1분기 18만4000대를 더하면, 올 상반기 누적 신차 판매는 38만6050대에 달한다. 

작년 상반기 17만9050대와 비교해 무려 115.6%나 판매가 급증했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실적 공개 직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2분기에 20만대가 넘는 차량을 제작 및 인도한 테슬라 팀을 축하한다"고 치하했다.

지난해 말, 미국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2021년 테슬라 판매 실적이 80만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한 바 있다. 테슬라가 상반기와 같은 흐름을 유지한다면, S&P의 예측치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는 테슬라의 2분기 경영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출렁이는 동안 테슬라가 일부를 매도하며 수익을 실현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지난 2월 테슬라는 비트코인 약 15억 달러(당시 한화 약 1조6000억원)치를 매입한 바 있다. 당시 테슬라의 매입 소식에 비트코인 시세가 하루 만에 10% 폭등했고, 이후 며칠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에 전문가들은 테슬라의 비트코인 투자로 얻은 이익이 연간 자동차 판매 수익보다 크다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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