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의 신차] K9부터 마이바흐까지…'플래그십의 품격 있는 변화'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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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7.01 10:45
[이달의 신차] K9부터 마이바흐까지…'플래그십의 품격 있는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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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는 상품성을 강화한 새로운 플래그십 라인업이 눈에 띄었다. 기아가 K9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고, 메르세데스-벤츠는 신형 S클래스 기반으로 제작한 마이바흐를 선보였다. 아우디는 Q8의 하이 퍼포먼스 버전을, 재규어와 푸조는 F-페이스와 5008 부분변경 모델을 각각 출시했다. 이와 별개로 아우디 S5와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부분변경 모델도 수입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2021년 6월 '이달의 신차'에 관한 모터그래프 기자들의 단박 논평을 담아봤다.

# 기아 더 뉴 K9, "뒷모습이 좀…"

신차는 2세대 K9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오퍼짓 유나이티드'로 대변되는 브랜드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신형 엠블럼 그리고, 첨단 사양을 대거 탑재해 제품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실내는 다양한 IT 사양을 새롭게 적용했다. 증강현실 내비게이션이 내장된 14.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를 비롯해 지문 인증 시스템과 필기 인식 통합 컨트롤러, 터치 스크린 기능이 적용된 뒷좌석 듀얼 모니터 등을 갖췄다. 여기에 에르고 모션 시트, 지능형 헤드램프, 후진 가이드 램프 등도 편의성을 높인다.

특히, 세계 최초로 탑재된 전방 예측 변속 시스템으로 주행 품질을 끌어올리고,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으로 주행 안정성을 키웠다. 더불어 고속도로 주행보조 2(HDA II), 다중 충돌방지 자동 제동 시스템 등을 전 트림 기본 탑재했다.

#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 "S클래스 끝판왕"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580은 신형 S클래스(W223)를 기반으로 한 최고급 세단이다. 한층 커진 차체를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가미하고 최상위 플래그십 세단에 걸맞는 고급 사양을 탑재했다.

신차는 기존 S클래스 롱휠베이스 모델보다 180mm 긴 전장을 갖췄다. 여기에 마이바흐 전용 라디에이터 그릴, 범퍼, 휠, 크롬 처리된 핀 등을 통해 웅장한 느낌을 더했다. 실내에는 다이아몬드 문양 나파가죽 시트 등 익스클루시브 패키지를 기본 적용했다. 고품질 나무 장식, 다이나미카 극세섬유 천장 마감으로 고급스러움도 극대화했다. 

뒷좌석 특화 사양도 눈길을 끈다. 뒷좌석 헤드레스트 쿠션에는 히팅 기능이 내장돼 한결 편안한 휴식을 돕고, 버튼 하나로 등받이 각도는 최대 43.5도, 다리 받침대는 최대 5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전동식 뒷좌석 컴포트 도어는 자동으로 뒷좌석 도어를 여닫는다.

# 아우디 RS Q8, "우르스보다 8000만원 싸다구요?"

RS Q8은 RS 브랜드 최초의 대형 SUV다. 아우디 스포트가 개발을 주도한 모델로, 대형 SUV 특유의 넉넉한 공간과 RS만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겸비했다.

파워트레인은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동일한 4.0리터 V8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변속기로 구성된다. 신차는 최고출력 600마력, 최대토크 81.6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3.8초, 최고속도는 305km/h에 달한다. 여기에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맞물려 다이내믹한 주행 감각을 선사한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 스포츠는 RS 전용 댐핑 시스템을 접목해 레이스 트랙은 물론, 오프로드에서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풍부한 편의 사양도 강점이다. 12.3인치 버츄얼 콕핏 플러스,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아우디 스마트폰 인터페이스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여기에 23채널 뱅앤올룹슨 어드밴스드 사운드 시스템을 통해 최상의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더불어 초음파 센서 기반 주차 보조 시스템, 서라운드 뷰 카메라,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하차 경고 시스템, 사이드 어시스트, 교차로 보조 시스템, 프리센스 360° 등의 주행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했다.

# 아우디 S5, "쿠페·스포트백 취향껏 고르세요"

S5는 A5를 바탕으로 아우디 S만의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을 부여한 모델이다. 스포트백, 쿠페 등 2종의 바디 타입으로 소비자 선택권도 갖췄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354마력, 최대토크 50.9kg.m을 발휘하는 3.0리터 V6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로 구성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스포트백 4.8초, 쿠페 4.7초가 각각 소요된다. 휠에 장착된 센서를 이용해 차량 주행 상황과 노면 상태에 따라 댐퍼 강약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전자식 댐핑 컨트롤 S 스포츠 서스펜션과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 콰트로 등을 통해 주행 역동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 

여기에 12.3인치 버츄얼 콕핏과 햅틱 피드백이 적용된 MMI 내비게이션 플러스 및 MMI 터치 리스폰스, 차량 및 주행 관련 주요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차량 정보를 직관적으로 조작하고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3D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보다 쾌적하고 즐거운 드라이빙 환경을 선사한다.

# 재규어 뉴 F-페이스, "재규어에 티맵이?"

재규어 F-페이스는 디자인의 디테일을 더 강화하고, 전동화 파워트레인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상품성을 높였다.

외관은 재규어 헤리티지 로고에서 영감을 받은 양각형 3D 메시 패턴 그릴과 더블 J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 등이 새로워졌다. 실내는 기존 대비 48% 커지고 3배 더 밝아진 11.4인치 커브드 터치 스크린, 로터리 기어 시프터를 대체하는 드라이브 셀렉터를 새롭게 탑재했다. 이밖에 재규어랜드로버와 LG전자가 공동 개발한 피비 프로 인터페이스와 티맵 내비게이션이 적용됐다.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43.9kg.m를 발휘하는 2.0리터 직렬 4기통 인제니움 디젤 엔진이 장착됐다. 연료 시스템, 밸런스 시스템, 크랭크축 전반에 걸쳐 경량화를 거쳤고, 기존 대비 최대 2.0dB의 소음 수준을 개선하여 정교하고 정숙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더해져 효율성과 가속 성능이 더욱 향상됐다.

#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 "에어서스펜션이 기본!"

랜드로버 뉴 디스커버리도 새로운 디자인과 파워트레인,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외관에서는 리어램프와 앞·뒤 범퍼 하단, 에어 인테이크, 그릴, 휠, 사이드 벤트 등이 새로워졌다. 시그니처 LED 헤드램프와 가로로 이어진 주간주행등을 써서 와이드한 느낌과 스포티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는 11.4인치 풀 HD 터치스크린과 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를 장착했고, 티맵 내비게이션을 내장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파워트레인은 3.0리터 직렬 6기통 인제니움 엔진 기반의 D250, D300 등 두 종류의 디젤 모델과 3.0리터 직렬6기통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P360 등 세 종류다. 모두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돼 효율성을 높였고, 가속 성능 및 응답성도 향상시켰다. 에어 서스펜션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는 한편, 3D 서라운드 카메라와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 도강 수심 감지 기능 등 다양한 오프로드 사양도 챙겼다. 

# 푸조 뉴 5008, "다재다능 올라운더"

신차는 2세대 5008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제품력을 키웠다.

외관은 일체형 프레임리스 그릴을 비롯해 풀 LED 헤드램프,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주간주행등(DRL) 등이 적용됐다. 후면부는 스모키 글라스로 마감된 3D LED 리어램프와 LED 시퀀셜 방향지시등이 더해졌고, 실내는 12.3인치 헤드업 인스투르먼트 패널, 알칸타라 및 나파가죽 시트를 새롭게 추가해 고급감도 키웠다.

파워트레인은 1.5리터 및 2.0리터 블루 HDi 엔진으로 구성된다. 1.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31마력, 최대토크 30.61kg.m을 발휘하며, 2.0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40.82kg.m을 발휘한다. 복합 연비는 1.5 엔진이 14.9km/l, 2.0 엔진은 15.0km/l로 기존 모델 대비 각각 6.4%, 16.2%씩 향상됐다. 정차 및 재출발 기능을 포함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을 비롯해 차선 유지 보조 시스템 등 자율주행 레벨2 수준의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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