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다시 중국이다!"…매년 새로운 전기차 투입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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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4.15 16:40
현대기아차, "다시 중국이다!"…매년 새로운 전기차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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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 재도약에 나선다. 현지화 전략을 한층 강화하고, 제품 라인업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현대기아차는 15일 온라인 중국 전략 발표회를 열고, 현지 시장점유율 회복을 위한 4대 전략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현지 R&D 역량 강화, 수소 생태계 확장, 전동화 라인업 확대, 브랜드 이미지 쇄신 등이 포함된다.

현대기아차 중국 사업 총괄 이광국 사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중국은 글로벌 최대 자동차 시장이자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있는 기회와 도전으로 가득한 곳"이라며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마련한 4대 전략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대를 선점하고 재도약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기아차는 올 하반기 상하이에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설립하고, 현지 연구 역량을 한층 끌어올릴 방침이다. 상하이 연구소는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공유 모빌리티, 전동화 등 중국 시장 디지털 전략을 담당하고, 옌타이에 위치한 중국 기술 연구소와 시너지를 도모한다.

현지 수소 기술 표준 제정에 적극 참여하며 수소 사회 전환에도 박차를 가한다. 지난해 착공한 에이치투(H TWO) 광저우는 2022년부터 가동하고, 수소연료전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육성한다. 약 20만7000㎡(6.3만 평) 규모를 갖춘 해당 시설은 현대차그룹 최초의 해외 수소연료전지 생산·판매 법인이다.

전동화 라인업도 대폭 확대한다. 수소전기차 넥쏘를 하반기 중 투입하는 한편, 아이오닉5와 EV6를 시작으로 매년 전용 전기차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총 21종의 전동화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21종인 내연기관 모델은 2025년까지 14종으로 축소시킨다.

이어 중대형 프리미엄 모델을 중심으로 상품성을 높이고, 새로운 세그먼트의 신차도 소개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북경현대는 올해 중국 전용 MPV와 투싼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동풍열달기아는 신형 카니발과 즈파오(중국형 스포티지)를 선보인다. 기존 C·D세그먼트 SUV의 제품 경쟁력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더불어 제네시스 브랜드도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제네시스는 최근 상하이에 브랜드 체험과 차량 구입이 가능한 제네시스 스튜디오 상하이를 개소하며 현지 시장 공략에 대한 고삐를 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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