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게임 개발사이자 가상 엔진 제작사인 에픽게임즈가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디지털 콕핏에 사용되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Human-Machine Interface, 이하 HMI)’를 발표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PC·콘솔·스마트폰 게임부터 애니메이션과 영화, 건축,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에픽게임즈도 자신의 가상 엔진을 통해 ‘포트나이트’나 ’기어스 오브 워’와 같은 게임을 개발한 바 있다.

언리얼 엔진의 경우 자동차 부문에서는 신차 디자인이나 시뮬레이션 등 연구개발 영역에서 주로 사용됐다. 언리얼 엔진 기반의 이번 HMI 기술은 이달 20일 공개 예정인 GM의 첫 전기 트럭 ‘GMC 허머 EV’에 최초로 탑재된다.

GM 스콧 마틴 UI 디자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언리얼 엔진을 GMC 허머 EV에 활용해 그 어느 때보다 풍부한 그래픽이 적용된  신차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라면서 “GMC 허머 EV가 언리얼 엔진의 HMI 기술을 사용한 최초의 차량이 되어 매우 기쁘며, 오는 10월 20일에 차량 공개와 함께 더 많은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프랑스아 앙투안 HMI 시스템 디렉터는 “완전 자율주행 5단계에 가까워질수록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소비자의 차량 구매 결정에 더욱 많은 영향을 주게 된다”면서 “언리얼 엔진은 이러한 차세대 시스템에 전례 없는 수준의 유연성과 상호작용성 그리고 시각적 충실도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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