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5시리즈 VS 벤츠 E클래스, '가솔린·디젤·PHEV' 모델별 가격 차이는?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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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10.06 10:29
BMW 5시리즈 VS 벤츠 E클래스, '가솔린·디젤·PHEV' 모델별 가격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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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신형 5시리즈와 메르세데스-벤츠 신형 E클래스가 수입차 왕좌를 놓고 또 한번 치열한 승부를 앞두고 있다. 신형 5시리즈는 5일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됐으며, 신형 E클래스 역시 이달 13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본격적인 경쟁에 앞서 두 차종의 주요 모델별 가격을 살펴봤다. 두 신차는 엔트리급 가솔린 모델과 인기 디젤 모델, 친환경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구축한다.

먼저, 엔트리급 가솔린 모델이다. 신형 5시리즈와 신형 E클래스 모두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을 기본 장착하며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신형 520i는 최고출력 184마력의 2.0리터 직렬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한다. 가격은 520i 럭셔리 트림 6360만원이며,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와 고급 사양이 추가된 520i M 스포츠 패키지 트림 6510만원 등이다.

신형 E250에는 208마력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됐으며, 520i와 동일한 18인치 휠·뒷바퀴 굴림 구조를 갖췄다. 기본 E250 아방가르드 트림은 6450만원으로 520i 럭셔리 트림보다 90만원 비싸다. 여기에 멀티빔 LED 헤드램프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통풍시트, 실내 리얼우드 마감 등이 더해진 E250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6890만원이다.

이어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E클래스를 대표하던 E300 모델은 단종됐다. 이를 대신해 E350 모델이 소폭 다운그레이드됐다. 신형 E350 4Matic은 2.0리터 직렬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55마력, 최대토크 37.7kgfm를 발휘한다. 가격은 8480만원~8880만원이다.

다만, 250마력대 가솔린 모델인 530i xDrive의 가격은 7560만원~7980만원으로, 1000만원 이상 가격차이가 발생한다. 두 차종간 직접적인 경쟁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5시리즈 중 국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디젤 모델 520d는 ‘523d’로 변경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90마력 2.0리터 디젤 엔진이 탑재되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새롭게 추가됐다. 출발 및 가속 시 동력을 보조하는 마일드 하이브리드 기술이 더해짐에 따라 복합연비는 이전보다 2.2km/L 높아진 15.6km/L이다. 523d 럭셔리 트림은 7040만원, 523d M스포츠 패키지 트림은 7500만원이다. 여기에 사륜구동 시스템이 추가된 523d xDrive 럭셔리 트림은 7390만원, 523d xDrive M스포츠 패키지는 7850만원 등이다.

신형 E클래스 디젤 모델은 기존과 같은 E220d다. 사양 또한 194마력을 발휘하는 2.0리터 디젤 엔진으로 동일하다. E220d는 사륜구동 시스템인 4Matic이 기본 장착된다. 기본 아방가르드 트림은 빠졌고, 이를 대신해 한층 더 날카로운 디자인의 AMG 라인이 추가된다. E220d 4Matic 익스클루시브 트림은 7550만원이며, E220d 4Matic AMG 라인은 7790만원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530e는 럭셔리 7880만원, M스포츠 패키지 8160만원 등이다. E300e 4Matic 익스클루시브 가격은 8390만원으로 책정됐다. PHEV 모델은 사실상 6기통 디젤 모델을 대체하는 제품군이다. 실질적인 판매량보다 친환경차 기술력 및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적극 내세우고 있다.

이어 6기통 가솔린 모델인 540i xDrive(럭셔리 984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1억210만원)와 E450 4Matic 익스클루시브(1억470만원) 등도 함께 출시됐다. 여기에 고성능 라인업인 M550i xDrive(1억1640만원)와 AMG E53 4Matic+(1억1940만원)에서 한판 승부가 벌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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