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4세대 신형 카니발을 내놓았다. 2014년 3세대 모델 출시 이후 6년 만에 풀 체인지된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 스타일에서 벗어나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신차는 3.5 가솔린 또는 2.2 디젤 파워트레인을 탑재하며, 7·9·11인승 모델이 마련됐다(차후 4인승 하이리무진 추가). 가격은 9인승·11인승 가솔린이 3160만원~3985만원, 7인승 가솔린이 3824만원~4236만원이다. 여기에 디젤 모델은 118만원~120만원이 추가된다.

신형 카니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을 위해 가격 및 옵션표를 살펴봤다. 사전계약자 중 70%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9인승 모델을 선택했고, 파워트레인을 기준으로 80%가 디젤 모델을 택했다. 이에 따라 추천 모델 역시 9인승 디젤 모델을 기준으로 삼았다.

먼저, 고급 옵션은 부담스럽지만 안전을 놓칠 수 없는 가성비 조합이다.

신형 카니발은 가장 저렴한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 윈드실드 이중접합 차음 유리, 인조 가죽 시트, 가죽 스티어링 휠, 1열 열선·통풍 시트 등이 기본 제공된다.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 경고 등 안전 사양을 더하려면 60만원을 추가해야 한다. 여기에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과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아 페이 등이 포함된 UVO 내비게이션 팩(185만원)까지 택하면 안전·주행 보조 사양만큼은 여타 차량의 풀 옵션 못지 않은 조합이다.

이 경우 프레스티지 트림 3280만원에 두 가지 옵션 패키지 245만원을 더해 지불할 금액은 총 3525만원이다.

다음은 가족이나 주요 고객의 편안한 이동을 위한 탑승자 위주 조합이다.

중간 노블레스 트림부터 1열 도어에 이중접합 차음 유리가 적용된다. 여기에 스마트 파워 슬라이딩 도어가 탑재돼 승·하차 편의성을 높인다. 동승석·후석 독립제어 풀오토 에어컨과 공기 청정 시스템까지 한층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한다.

노블레스 트림에 110만원을 추가하면 2열 통풍 시트,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확장형 센터 콘솔, 3열 충전용 USB 단자가 추가되는 컴포트 패키지가 제공된다. 컴포트 패키지를 선택할 경우 시트도 인조가죽에서 천연가죽으로 변경된다.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팩(125만원)을 선택하면 후석 음성 인식, 후석 대화 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과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아 페이도 물론 포함이다. 취향에 따라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60만원)을 추가한다면 보다 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

노블레스 트림 3710만원과 3가지 옵션 패키지 295만원을 포함한 금액은 총 4005만원이다.

마지막으로 풀옵션이다. 최상위 시그니처 트림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UVO 내비게이션,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아 페이 등 대부분의 편의 사양이 기본 탑재된다. 앰비언트 라이트가 적용돼 보다 은은한 실내 분위기를 조성하며, 사이드미러까지 운전자별로 저장할 수 있는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도 탑재됐다. 편리한 가전제품 사용을 위해 220V 단자도 마련됐다.

단,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 방지 보조, 후석 승객 알림, 안전 하차 경고 등 안전 사양은 기본 탑재되지 않았다(60만원).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프런트 LED 턴 시그널 램프, LED 안개등,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와 19인치 굿이어 타이어, 전면 가공 휠이 추가되는 스타일 패키지(90만원)와 2열 통풍 시트, 2열 파워 리클라이닝 시트, 확장형 센터 콘솔, 3열 충전용 USB 단자, 나파가죽시트가 추가되는 컴포트 패키지(110만원), 서라운드 뷰 모니터와 측방 모니터로 구성된 모니터링 팩(65만원),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과 빌트인 캠, 빌트인 캠 보조배터리 등이 추가되는 스마트 커넥트(90만원), 듀얼 선루프(85만원),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60만원) 등을 선택할 수 있다.

시그니처 트림 4105만원에 7가지 옵션 560만원을 추가하면 총 4665만원이다. 여기에 취향에 따라 튜온 패키지로 후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120만원)을 더할 수 있다. 튜온 패키지까지 포함된 가격은 4785만원이다.

신형 카니발은 트림을 3가지로 간소화하고 안전·편의 사양,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을 엔트리 모델부터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하며 하위 트림 차별을 최소화했다.

최하위 트림에서 추가할 수 없는 옵션은 7인승 모델, 나파 가죽 시트, 1열 도어 이중 접합 차음 유리, 일부 장식, 운전 자세 메모리 시스템, 운전석 이지 액세스, 후진 연동 자동 하향 아웃사이드 미러, 220V 인버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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