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e-트론, 첫 달부터 깜짝 실적…보조금 뛰어넘는 파격 할인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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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8.05 17:04
아우디 e-트론, 첫 달부터 깜짝 실적…보조금 뛰어넘는 파격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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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 e-트론이 7월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한 첫 달부터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앞세워 수입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카이즈유 데이터 연구소에 따르면, 아우디 e-트론은 7월 한 달간 394대가 등록됐다. 포드 익스플로러(402대)와는 불과 8대 차이로, 7월 수입 베스트셀링카 12위에 올랐다. 경쟁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EQC(151대)보다 두 배 이상 판매됐고, 테슬라 모델X(10대)나 재규어 I-페이스(0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월등한 판매 실적을 달성했다. 

이는 브랜드 내에서도 주력 모델인 A6(697대)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판매 성적이다. 

지난달 판매 성과는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주효했다. 아우디 e-트론의 국내 소비자 가격은 1억1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올 하반기 개별소비세 인하 혜택을 반영할 경우 가격은 1억1492만원이다. 환경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친환경차 보조금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지난달 아우디 금융상품을 이용할 경우 딜러사에 따라 최대 2400만원까지 할인됐다.

여기에 올해 출고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 상당의 충전크레딧(기본 100만원+가정용 충전기)을 더하면, 실 구매가격은 9000만원 초반에서 8000만원 후반대로 떨어진다. 결과적으로 1000만원 내외 친환경차 보조금(환경부+지자체)이 확정된 EQC나 I-페이스보다 가격경쟁력이 월등하다.

이 같은 행보는 8월에도 지속될 예정이다. 아우디 영업 일선에 따르면, 친환경차 보조금이 확정되기 전까지 공격적인 판촉 프로모션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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