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코리아가 브랜드 첫 순수전기차 ‘e-트론’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신차는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 고속 충전 기술, 버추얼 미러 등 최신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다양한 신기술 중 가장 눈에 띄는 사양은 버추얼 미러다. 기존 사이드미러를 고성능 카메라와 OLED 디스플레이로 대체했다. 버추얼 미러는 차량 공력 성능을 높이고 악천후 상황에서도 보다 우수한 가시성을 제공한다. 국내 출시된 양산차 중 사이드미러 대신 카메라를 장착한 차는 아우디 e-트론이 처음이다.

물론, 버추얼 미러에 대해 우려섞인 시각도 존재한다. 폴딩 기능이 지원되지 않아 파손 가능성이 높고, 수리 비용도 비싸다는 의견이다.  

이와 관련해 아우디코리아는 ‘버추얼 미러 교체 비용은 거울 형태의 사이드미러보다 저렴하다’고 반박했다. 오히려 부품 수가 적고 단순한 구조를 지녔기 때문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ECM, 후측방 센서, 광각 거울, 열선, 전동모터 등 다양한 부품이 집약된 사이드미러와 달리 버추얼 미러를 구성하는 부품 수는 훨씬 더 적다”라며 “버추얼 미러 교체 비용은 약 120만원선인데, 이는 Q7 사이드미러 교체 비용인 150만원보다 저렴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또한, 전동 폴딩 기능이 적용되지 않지만 일반 사이드미러보다 작아 파손 위험도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뒤에서 차량 측면을 바라보면, 버추얼 미러는 차량 후면부보다 안쪽에 위치할 정도로 크기가 작다”라며 “이는 동급 SUV가 사이드미러를 접었을 때와 유사한 크기로, 좁은 공간에 주차를 하더라도 몸이 닿거나 이동에 불편할 일은 적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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