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0년 저공해 사업 지원 예산으로 전년대비 300억원 증가된 2346억원을 편성했다.

세부적으로는 조기 폐차 보조금 6만대, 매연 저감장치(DPF) 설치 지원 1만9988대,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저감장치(PM-NOx) 설치 지원 300대, 건설기계 지원 3950대, 화물차 LPG 개조 지원 1000대 등이다.

서울시는 노후경유차 감축을 위해 대기환경 개선 효과가 높은 조기 폐차 위주로 저공해사업을 중점 추진키로 하고, 올해 폐차보조금을 대폭 상향했다. 올해 폐차보조금은 총중량 3.5톤 미만 차량 기준 300만원으로, 지난해 165만원 대비 135만원이나 늘었다.

또한, 조기 폐차 외에도 DPF 부착 등 저공해 조치를 할 경우 보조금을 지원한다. RV 기준 DPF 부착 보조금은 326만2000원, 자기부담금은 46만5000원이다.

서울시는 지난해에도 이같은 정책을 시행해 7만여대에 대해 저공해 조치를 실시한 바 있다. 서울시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조기 폐차 4만5501대, DPF 설치 2만5028대, PM-NOx 설치 126대 등의 조치로 인해 초미세먼지 저감효과 100톤, 질소산화물 저감효과는 1478톤에 이른다.

서울시 이사형 차량공해저감과장은 “저공해사업을 통해 서울지역 초미세먼지와 질소산화물이 줄고 농도가 개선되는 등 대기 질 개선 효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오는 12월부터 미세먼지 계절 관리제에 따른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상시 운행 제한이 시행되는 만큼 차주들은 시에서 지원하는 저공해조치를 통한 대기 질 개선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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