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해 457만대 목표…아반떼·투싼 기대”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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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2 16:40
현대차 “올해 457만대 목표…아반떼·투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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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22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2019년도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 콜을 진행하고 2020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와 더불어 중동 및 유럽 등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지정학적 리스크가 글로벌 경제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 산업 또한 정치적 불확실성과 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선진국 판매 부진이 심화되고 전반적인 저성장 기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가 밝힌 2020년 판매 목표는 내수 73만2000대, 수출 384만4000여대 등 총 457만6000대다. 내수 목표는 작년보다 1.3% 낮지만, 수출에서 3.4% 성장 목표를 내세웠다. 중국 및 중남미 지역에서의 판매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지난주 출시한 GV80의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아반떼·투싼 등 풀 체인지 모델 출시로 판매 모멘텀을 강화하는 한편, 권역별 특성을 고려한 효율적 인센티브 전략 및 부품 공용화를 통한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한편, 제네시스의 올해 판매 목표는 전년대비 3만2700여대 늘어난 11만6000대다. 제네시스는 올해 GV80에 이어 G80 풀 체인지 모델, 중형 SUV GV70 등을 출시해 판매 모델을 5종으로 확대한다. 내년에는 브랜드 최초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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