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뮬러E] BMW 막시밀리안 귄터 3R 우승…팀도 선두 질주
  • 권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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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20 16:56
[포뮬러E] BMW 막시밀리안 귄터 3R 우승…팀도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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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산티아고에서 18일(현지시간) 열린 2019-20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 3라운드 산티아고 E-프리에서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츠 소속 막시밀리안 귄터가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두 라운드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한 귄터는 이날 경기에서도 한때 4위까지 내려갔으나, 추가 출력 35kW를 발동할 수 있는 ‘어택모드’를 영리하게 활용해 앞으로 치고 나섰다. 그는 경기 마지막 랩에서 선두를 달리던 DS팀 안토니오 다 코스타를 추월하며 승리를 거머줬다.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따낸 재규어 레이싱의 미치 에반스는 3위에 머물렀다.

그는 이번 경기에 대해 “더운 환경에서 배터리를 계속 체크하면서 진행을 잘 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순간에 안토니오를 추월할 때는 그때가 아니면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고 밀어붙였고, 그 전략이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난 2라운드까지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해 챔피언십 선두를 지키던 BMW의 알렉산더 심즈는 경기 초반, 포르쉐 팀의 안드레 로터러와 충돌로 경기를 포기했다. 1라운드 우승자인 버진 레이싱의 샘 버드는 닛산 올리버 로렌드와 접촉사고로 19위까지 떨어졌다가 10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팀 챔피언십에서는 BMW가 총 60포인트로 1위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대회 선두를 다투던 메르세데스-벤츠 EQ와 엔비전 버진 레이싱이 각각 56점, 38점으로 2·3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ABB FIA 포뮬러E 챔피언십은 멕시코, 모로코 마라케시, 중국 산야, 이탈리아 로마, 프랑스 파리를 거쳐 서울 잠실에서 9라운드를 펼친다. 최초로 서울시내에서 펼쳐지는 모터스포츠인 포뮬러E 챔피언십 ‘서울 E-프리 2020’은 오는 5월 2일부터 3일까지 양일간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일대에서 개최된다. 서울 잠실 경기는 KBS1TV에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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