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2025년 전기차 첫 선…“리튬 아닌 전고체 배터리 고심”
  • 박홍준
  • 좋아요 0
  • 승인 2020.01.02 11:14
벤틀리, 2025년 전기차 첫 선…“리튬 아닌 전고체 배터리 고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벤틀리가 오는 2025년 브랜드 첫 양산 전기차를 선보인다. 신차는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모델로 출시될 전망이다.

벤틀리 애드리안 홀마크 CEO는 최근 외신들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2025년 이후 제품 전 라인업에 전동화 작업이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홀마크 CEO는 “기존 양산차를 기반으로 (전기차를) 만들 수도 있지만, 우리는 단순한 전기차를 만들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고객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의 성능을 확보하고 혁신적인 신기술을 대거 접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털어놨다. 홀마크 CEO는 “전고체 배터리는 현재 리튬 이온 배터리보다 30% 가량 가볍지만, 아직 이를 적용할지 여부는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외신들은 벤틀리의 새로운 전기차가 ‘EXP GT 100 콘셉트’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P GT 100은 벤틀리 출범 100주년을 기념한 콘셉트카로, 각 휠에 독립된 전기모터를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홀마크 CEO는 2020년 새해 사업 여건을 낙관적으로 내다봤다. 컨티넨탈 시리즈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이 더해지고 벤테이가 부분변경 모델까지 출시되기 때문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