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유튜브·넷플릭스 이어 디즈니+까지…일론 머스크 “커밍순”
  • 박홍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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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30 18:01
테슬라, 유튜브·넷플릭스 이어 디즈니+까지…일론 머스크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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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 사진=테슬라
일론 머스크 (사진=테슬라)

이제 테슬라 차량에서 미키마우스와 마블 히어로도 감상할 수 있을 예정이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26일(현지 시간) 월트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 플러스(+)’의 적용 여부를 묻는 팬의 질문에 “곧 적용될 것(Comming Soon)”이라고 답했다. 머스크 CEO의 해당 트윗은 금새 백여회 넘게 리트윗됐다.

테슬라는 차량 내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지난 9월 업데이트된 ‘테슬라 시어터’는 유튜브와 넷플릭스 기능을 지원하고 있으며, 10월 업데이트를 통해 차량의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활용한 레이싱게임 기능도 더했다.

사진=월트디즈니
(사진=월트디즈니)

테슬라 시어터와 아케이드는 오직 차량이 정차한 상황에서만 작동되는 점이 특징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관련 기능은 차량의 충전 중 대기 중인 운전자를 위한 기능이며, 국내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제공되고 있다.

최근 크리스마스를 맞아 깜짝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테슬라는 새 업데이트를 통해 트위치 스트리밍 기능을 추가하고, 스마트폰으로 주차된 차량을 운전자 앞으로 불러낼 수 있는 원격 호출 기능도 추가했다. 경적이 울릴 때마다 블랙박스 영상을 자동 저장하는 펌웨어 업데이트도 병행했다.

한편, 디즈니 플러스는 지난달 출범 하루 만에 가입자 1000만명을 돌파하며 넷플릭스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랐다. 서비스는 디즈니, 픽사, 마블 관련 콘텐츠를 독점 공급할 예정인 만큼, 테슬라가 고객에 대한 선제적인 조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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