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S7 TDI

아우디가 내년 고성능 디젤 라인업을 국내 시장에 재출시한다. 디젤게이트로 SQ5 판매가 중단된 지 약 4년 만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이달 24일 S6 TDI와 S7 TDI, SQ8 TDI 등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을 획득했다. 아우디코리아 측은 신차 출시가 준비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지만, 구체적인 판매 시기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차들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결합된 것이 특징으로, 2020년부터 시행되는 유로6d 배출 기준을 충족했다. S6와 S7은 V6 TDI 엔진이 적용됐으며, SQ8은 V8 TDI 엔진이 탑재된다.

세로배치형 6기통 디젤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된 S6와 S7은 최고출력 349마력, 최대토크 71.4kg.m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S6가 5초, S7이 5.1초다.

아우디, SQ8 TDI
아우디, SQ8 TDI

우라칸과 아키텍처를 공유하는 SQ8은 4.0리터 V8 TDI 엔진과 8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됐다. 최고출력은 435마력, 최대토크는 91.8kg.m이다. 정차 상태에서 100km/h까지의 도달 시간은 단 4.8초이며, 최근 공개된 RS Q8과 비교해 최대토크는 10.0kg.m가량 더 높다.

아우디코리아는 최근 플래그십 세단 A8의 디젤 모델에 대한 인증도 취득했다. 신차는 V6 TDI 엔진이 적용된 모델로, 향후 A8의 주력 판매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편, 아우디는 내년 Q2·Q3· Q5 등의 SUV 라인업을 비롯해 순수 전기차 e-트론 등을 선보이는 등 점유율 회복을 위한 신차 공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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