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9시즌 월드랠리챔피언십(WRC) 13라운드 스페인전에서 1·3위를 차지하며, 제조사 부문 첫 종합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현대월드랠리팀 소속 티에리 누빌과 다니 소르도 선수가 이달 25~27일(현지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주에서 열린 2019 WRC 13차 대회에서 ‘i20 Coupe WRC’ 랠리카로 각각 1·3위를 차지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현대차는 올 시즌 4회 우승을 기록했다. 마지막 14차 호주전만 남겨둔 현재 현대차의 제조사 점수는 2위 토요타를 18점차로 앞서며 참가 6년 만에 첫 제조사 종합우승에 다가섰다. 앞서 현대 월드랠리팀은 ‘2018 WRC 시즌’에서 제조사와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분 모두 2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 개인 세 번째 우승을 차지한 누빌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우리의 경주차는 어떠한 노면에서도 빠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며 “올 시즌 제조사 종합 우승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만,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에서는 스페인 랠리 2위를 기록한 토요타의 오트 타낙 선수가 남은 경기와 무관하게 올 시즌 드라이버 부문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현대차는 일본 스즈카에서 열린 2019 WTCR 8차 대회의 레이스 3차례 가운데 두 번째 레이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 레이싱팀의 노버트 미첼리즈 선수가 1위를, 같은 팀의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는 3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i30 N TCR로 참가 중인 미첼리즈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포인트 282점을 기록해 드라이버 부문 종합 2위에 올라있고 소속팀은 475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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