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9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년 동기간(2787명)에 비해 13.8% 감소한 240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전년 대비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율은 9.2%를 기록했고, 이후 7월말 기준 10.9%, 8월말 기준 13.1%, 9월말 기준 13.8%로 매월 감소폭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시·도별로 보면, 울산(45.3%), 광주(32.1%), 서울(21.8%)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망자가 감소했고, 인천(16.0%), 제주(1.9%) 등은 다소 증가했다.

특히 음주운전 사망자 역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월부터 시행된 음주운전 단속기준(혈중알코올농도 0.05%→0.03%) 및 처벌을 강화한 결과, 음주운전 사망자는 35.8%(268명→172명) 감소했다. 올해 1~9월 음주운전 단속 적발 또한 총 9만3607명으로 전년 동기간 대비 25.3% 감소했다.

국토부와 경찰청은 “10월부터 가을 행락철을 맞아 교통량이 증가하고 교통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대형 인명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화물차 과적, 전세버스 내 음주가무 등 고위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하고 전세버스 출발·경유·도착지 지점별 안전점검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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