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가 피칸토(국내명 모닝)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아차 유럽지사 에밀리오 헤레라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아직 날짜는 확정된 바 없지만, 피칸토 전기 모델이 출시할 것”이라 밝혔다.

헤레라 COO는 “피칸토 전기 모델의 가격은 1만7000유로(2237만원)를 넘기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현재 가솔린 모델의 가격(1만290유로, 1354만원)을 크게 넘지 않도록 책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소형차는 유럽 내 신차 시장의 26%를 차지하고 있다(EU 기준). 이탈리아 등 일부 국가에서는 절반 이상이 경소형차다. 특히, 경소형차 시장은 최근 전동화 라인업이 추가되며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헤레라 COO는 정부의 친환경차 보조금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그는 “전기차 보조금은 5년 이내 보급율이 높아지면 사라질 것”이라며, “기아차는 현대차와 협업을 통해 피칸토와 i10 등 경소형 전기차의 생산 단가를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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