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美 노조 파업 여파 확대…“협상 일부 진전 있었지만, 파업은 계속”
  • 신화섭
  • 좋아요 0
  • 승인 2019.09.20 15:49
GM 美 노조 파업 여파 확대…“협상 일부 진전 있었지만, 파업은 계속”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너럴 모터스(GM)의 노사 협상이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가 전면 파업에 돌입한 지 4일째다.

전미자동차노조(UAW) 테리 디테스 부위원장은 “오늘부로 회사와 협상에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아직까지 해결되지 않은 우리 조합원들의 문제가 많이 남아있다”면서 “노조 관계자들과 UAW 참모진들은 조합원들을 대신해 몇 주간 매일 긴 시간을 협상에 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잠정 합의에 이르지 못한다면 이번 주말이나 혹은 그 이후에도 대화가 계속될 것”이라며 “이번 파업은 조합원들과 가족들의 생활 수준을 높이고, 진정한 고용 안정, 이익의 공정한 분배, 저렴한 의료비,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이끌어내는 길이다”라며 파업을 독려했다.

한편,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GM 근로자 4만9000여명의 파업으로 인한 악영향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미국 내에서 가동을 중단한 공장만 30여곳에 달하며 공장에 부품을 공급하던 협력업체들의 피해도 늘어나고 있다. 캐나다 오샤와 공장에서는 부품 부족으로 인해 직원 1200여명을 일시적 해고(Layoff)했다. 이번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해당 공장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지역사회까지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