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코리아 “XC60 연비 정정”…최대 129만원 보상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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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20 14:20
볼보코리아 “XC60 연비 정정”…최대 129만원 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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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볼보 XC60
2018 볼보 XC60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국내 수입·판매하는 XC60 D5 AWD 모델의 연비를 정정하고, 기존 판매된 차량에 대해 보상을 실시한다.

볼보코리아는 자체 검증 과정에서 공인연비 시험을 위해 제출된 자료 중 일부 저항값 수치의 오류가 발견됨에 따라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비를 정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XC60 D5 AWD의 복합연비는 기존 12.9km/L(도심 11.7km/L, 고속도로 14.8km/L)에서 11.7km/L(도심 10.4km/L, 고속도로 13.8km/L)로 1.2km/L가 낮아진다. 

볼보코리아는 자동차관리법 제31조 및 시행규칙 제41조, 제43조 규정에 의거하여 5년치(연 2만km 기준)에 해당하는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불편에 대한 보상금(유류비 차액의 10%)을 지급할 예정이다.

리터당 1.2km의 연비가 조정될 경우, 1년 동안 약 159.02L의 연료가 추가적으로 소비된다(연 2만km 기준). 여기에 최근 1년 내 최고경유가인 리터당 1485원을 적용하면, 5년간 유류비 차액은 약 118만원이다.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보상금을 포함해 최대 129만8748원을 받을 수 있다.

보상 대상 차량은 2018·2019년식 XC60 D5 AWD 총 3553대이다. 보상금 신청은 오는 21일부터 새롭게 갱신된 연비가 표기된 자동차 등록증을 발급받은 후 신분증 사본과 통장 사본 등의 서류를 갖춰 별도 마련된 홈페이지(vckcompensation.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현재 해당 차량을 보유 중인 고객을 비롯해 과거에 보유한 적이 있는 고객도 모두 신청 가능하며, 보상액은 자동차등록원부상 소유자로 등록된 기간을 적용해 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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