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캐나다 공장 1200명 ‘긴급 감원’…美 파업 여파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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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9.19 17:36
GM, 캐나다 공장 1200명 ‘긴급 감원’…美 파업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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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오샤와 공장 (사진=GM)
GM 오샤와 공장 (사진=GM)

제너럴 모터스(GM)가 캐나다 오샤와 공장에서 1200여명을 레이오프(Layoff)했다.

레이오프는 회사가 경영상 사정으로 인해 노동자를 차후 재고용할 것을 약속하고 일시적으로 해고하는 것을 뜻한다. 북미 지역에서 주로 볼 수 있는 감원 방식으로, 복직은 경력이 긴 직원부터 실시된다.

오샤와 공장은 쉐보레 실버라도 및 GMC 시에라 등 픽업트럭을 주로 생산한다.

이번 감원은 최근 미국 내 GM 공장에 근무하는 전미자동차노조(UAW) 소속 조합원 4만9000여명이 파업에 돌입한지 3일 만에 공장 내 부품 재고가 바닥난 것에 따른 조치다. 아직까지 세단 등 일부 모델은 생산되고 있지만, 파업이 길어질 경우 이마저도 중단되고 추가 감원이 이어질 전망이다.

앞서 UAW는 GM이 수년간 흑자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하이오주와 미시간주 공장 폐쇄를 결정한 것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UAW는 구조조정 중단과 더불어 임금 인상, 의료 혜택 확보, 고용 안정,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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