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유류세 한시적 인하 조치를 종료한다.

기획재정부는 작년 11월부터 영세자영업자와 중소기업, 서민 등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율 15% 인하 조치를 시행해왔다. 당초 계획은 지난 5월 6일 종료였지만, 국제유가가 안정되지 않아 인하율을 7%로 조정하고 8월 말까지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정부는 올해 세수가 크게 감소할 우려가 있고 국제 유가가 안정세를 찾은 만큼 유류세 인하 조치도 종료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평균 휘발유가는 1491.50원이다. 유류세 인하 조치를 시행하기 전인 지난해 10월 평균가격 1681.12원보다 약 190원가량 낮은 상태다.

한편, 오는 9월 1일부터 유류세 인하 조치가 끝나면 리터당 휘발유는 58원, 경유는 41원, LPG는 14원씩 인상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