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19 임단협 타결…10년 연속 무분규 달성
  • 신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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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8.02 11:55
쌍용차, 2019 임단협 타결…10년 연속 무분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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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사가 이달 1일 도출한 2019 임금 및 단체협약(이하 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74.6% 찬성률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쌍용차는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2019 임단협을 마무리 짓게 됐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생존 경영에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대승적인 차원에서 신속하게 최종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안에는 ▲기본급 4만2000원 인상 ▲경영 위기 타개 동참 장려금 100만원 지급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 등이 포함됐다.

회사 측은 “지난해 임금 동결에 따라 저하된 사기를 진작하고, 물가 상승률을 반영해 실질 임금 저하를 방지했다”면서 “경영 위기 타개를 위해 전 임직원의 동참을 장려하기 위해 임금 인상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상여금 지급 주기 변경은 현행 짝수 월에 각 100% 지급하던 상여금을 12개월로 나눠 지급하는 것”이라며 “회사는 자금 소요계획을 일정하게 운영할 수 있고, 직원은 고정적인 임금을 토대로 생계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쌍용차 예병태 대표이사는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을 위해 양보와 결단을 내려준 노조와 조합원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 지은 만큼 하반기 이후 생산·판매 증대는 물론 품질 개선을 통한 고객 만족과 경영효율 개선에 전 임직원이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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